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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POD 플랫폼, 파인 아트 아메리카에 대해

by TCM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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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sy에서 그림을 디지털 다운로드(Digital download) 형식으로 판매하려했던 저는 엣시에 한국 셀러가 입점하는 게 막혔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어서 다시 다른 플랫폼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9 Sites to Sell Your Artwork Online>라는 제목의 글을 읽게 됐는데 엣시를 포함해 총 9개의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그 첫 번째는 엣시였고 아마존(Amazon), 파인아트아메리카(Fine Art America. 이하 FAA.) 등등이 뒤를 잇습니다. 해당 소개 글의 아마존은 아마존 핸드메이드(Handmade)를 말하는데, 아마존 머치(Amazon Merch on Demand)처럼 판매자 승인 심사를 거쳐야한다고해서 패스. 바로 FAA로 넘어갔습니다.

 

 

  FAA에 셀러로서 작품을 판매하는 과정은 대단히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판매할 작품과 페이팔 계정 뿐입니다. 참고로 영어 외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는 것 같네요.

 

 

  제가 FAA에서 대단히 편리하다고 느낀 점은 내가 판매하고 싶은 물품에 일일이 그림을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업로드하면 판매 가능한 물품에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캔버스에 인쇄한 그림을 살 것인지 그림이 적용된 쿠션이나 토트백을 살지는 구매자의 선택입니다. 캔버스의 두께, 비율, 크기, 액자의 색상, 재질 등 옵션도 다양합니다. 비율과 크기의 예를 들자면 30 x 30 인치의 그림을 업로드했더라도 구매자는 정해진 치수, 비율이 아닌 10 x 12 인치의 캔버스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대박 아닙니까?) 물론 업로드한 그림을 가지고 자동으로 적용하다보니 원작자 입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적용하면 더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수도 있습니다.

 

 

  여튼 업로드한 그림은 자동으로 퍼즐, 폰 케이스, 쿠션 등 여러 분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분류는 총 16가지이고 주문이 발생하면 전 세계에 5 곳 있는 생산시설에서 제작한 후 국제 배송됩니다. 아마 주문지에서 가장 가까운 생산시설에서 제작해서 보내주는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한국에는 호주에 있는 시설에서 제작해서 보내주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적으로 FAA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품 업로드에 수수료가 들거나 셀러로 등록하는 데 비용이 들거나 하지 않지요. 다만 무료 멤버쉽의 셀러는 작품을 25개까지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연간 30달러로 프리미엄 멤버쉽을 구독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작품을 무제한으로 업로드할 수 있고 FAA 사이트 뿐만 아니라 내 개인 홈페이지에서 직접 작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없고 만들 여력이 없는 판매자라도 문제 없습니다. FAA에서 프리미엄 회원에게 홈페이지를 제공하거든요.(견본 사이트 : joseph-westrupp)

 

 

  쓰고보니까 좀... 무자본 창업 소개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저는 디지털로 작업하기 때문에 전기세 말고는 따로 작업 비용이 들지 않아서, 만약 의미 있는 수익까지 생긴다면 무자본 사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아무튼 시간을 두고서 찬찬히 이용해보고 또 프리미엄 멤버십은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느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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